【앵커멘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청계천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한 대수술에 나섰습니다. 친환경 생태하천, 문화재 복원 차원에서 접근합니다. 정철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05년 복원된 서울 청계천.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시절 최대 치적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수질오염에 악취까지 풍기면서 콘크리트 어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이현정/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유속이 빨라 생물이 살기 적합하지 않고, 다양한 생물이 살 때 자정작용이 나오는데 그렇지 못해...”

박원순 시장이 전문가들과 함께 청계천을 둘러봤습니다.

복원 당시 지적됐던 훼손된 역사 유적부터..

싱크】황평우 소장
"이것도 깨서 붙인 겁니다."

【싱크】최병성 목사
"이런 부분을 깎아서, 그대로가 아니라 깎아서 맞춘 겁니다. 문제가…, 여기도 깎아서…"

악취의 원인을 알기 위해 하수관거 까지..

【싱크】박원순/서울시장
“비가오면 넘쳐서 청계천 안에 뒤범벅이 돼서 청계천에 온갖 대장균이 살게 되고…”

박시장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청계천 시민위원회를 만들어 이런문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장충단 공원에 옮겨진 수표교를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싱크】박원순/서울시장
“현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 생태적이나 역사적으로 급한 것부터, 방치된 유적이 손상되지 않도록…”

역사 유적 복원과 함께 생태 환경 회복과 수질 개선도 시민위원회에서 검토합니다.

서울시는 계획대로 복원이 추진되면 청계천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정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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