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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청계천을 생태적, 역사적 가치를 살리는 방향으로 다시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옛 다리는 제자리에 복원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의 공약으로 복원된 서울 청계천.

시민들의 도심 휴식공간으로 거듭났지만 논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수질관리에 연간 80억 원을 투입하지만 생활하수와 빗물이 흘러들어 물고기가 떼죽음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정 박사 (수질전문가) : "같은 유속으로 흘러가는 하천에서는 생물이 살 수가 없어요.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고요."

복원과정에서 옛 다리가 발굴됐지만, 광통교는 원래보다 155미터 상류에 세워졌고, 수표교도 나무로 임시복원됐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생태와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는 방향으로 청계천을 다시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원순 시장 : "잘못된 청계천 복원을 어떻게 새롭게 할 것인지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05년 이미 복원설계와 정밀안전진단을 거친 수표교부터 복원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시는 관련 전문가들로 시민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복원 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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